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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05.23. 5박6일 하와이 신혼여행 후기(with 지니)





결혼 준비 6개월 하면서 예식장 투어, 드레스투어, 스튜디오촬영, 신혼집 리모델링, 혼수 구입까지 매주 주말마다 여기저기 다니느라 신혼여행에는 하나도 신경을 못썼어요. 2월에 신랑이랑 저녁에 상담만 받고 오자하고 저녁에 급하게 갔다가 그냥 당일계약하고 신혼여행을 까맣게 잊고있었죠..ㅠㅠ 그냥 하와이 간다는 것만 아는 정도..? 


그래도 때마다 비자신청 하는 법, 일정.. 등등 잘 챙겨주셔서 정신없는 가운데서도 무사히 출발했어요. 어느정도로 신혼여행에 신경을 못썼냐하면 인터넷면세점 쇼핑도 안하고 그냥 출발할 정도였는데.. 결과적으로는 인터넷면세쇼핑을 안 한게 다행이었다는..^^;

예식 끝나자마자 부랴부랴 공항가서 밤비행기타고 하와이에 도착!

어디로 가야하지 헤매지 않고 가이드님을 만나 픽업 차량타고 가는 기분은 정말이지..ㅎㅎ 나름대로 30개국 넘게 자유여행도 다녔고, 2달가까이 혼자 여행다녀본 경험도 있었던터라 여행에는 자신있다고 생각했지만! 신혼여행만큼은 자유여행으로 가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일단 결혼준비하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신혼여행을 준비할만큼 여유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고, 둘째는 정말 편안하고 즐겁고 핵심만 즐기다올 수 있다는 장점때문입니다. 

저는 패키지여행에는 약간의 편견(?)같은 것이 있었는데, 부모님 모시고 다녀왔던 다른 여행사 패키지 여행에서 쇼핑센터만 빙빙 돌고 관광지는 정말 잠깐 들르고 가거나 가이드분의 인센티브 혹은 팁에만 열을 올리는 모습에 실망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패키지도 아니고 에어텔도 아니고 반자유라는 처음 접하는 컨셉에 정말 괜찮을까? 이런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어요..ㅋㅋ

제가 여행지가서 가장 싫은 게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길이고 두번째가 맛집 찾기거든요. 공항에서 호텔가는 게 익숙치가 않다보니 사기당할 때도 있고 길을 못찾아서 하루를 날릴 때도 있어서 겁나는 게 사실인데 가이드님이 픽업왔을 때부터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맛집은 아무리 검색해도 블로그 후기는 못믿을 때가 많고 여행책은 바로바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으니 믿어도 되는걸까? 싶기도 하고요.

일단 반자유패키지로 가면 공항 픽업을 나오는 게 가장 좋았고, 호텔까지 가면서 들은 하와이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가이드님이 추천해준 맛집도 정말로 다 맛있는 곳이더라구요. 5박6일 있는 동안 다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쉬울정도였어요. 

첫날 도착하면 저희가 예약했던 선택일정 중에 넣을 것은 더 넣고 뺄 것은 빼고 하더라구요. 신랑이 너무 기대했던 스카이다이빙은 5월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패러세일링으로 변경했고, 렌트카는 취소했어요. 렌트하면 좋았겠지만 운전이 그닥 익숙하지 않아서 오히려 싸울 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 강도 사건도 좀 일어난다고 하기에 걱정도 되더라구요. 결론적으로 북부투어까지 하면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굳이 꼭 렌트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하와이를 거의 전체적으로 둘러볼수도 있고, 지니가 사진을 진짜 끝내주게 찍어줬어요..ㅎㅎ 지금도 가끔 남편이랑 보기도 하고, 인화해서 집에다가 걸어둘거에요.^^ 

둘째날에는 하나우마베이에 가서 스노클링도 하고 스카이다이빙 대신 패러세일링도 했어요. 저는 제 스노클을 챙겨갔었는데 여행사에서 준비한 스노클 장비도 깨끗하고 상태가 좋아서 이 정도면 굳이 무겁게 안가져왔어도 되었겠더라구요. 스노클링은 저는 수영을 좀 하는편이라 재밌었는데 신랑은 그다지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더라는..ㅎㅎ 신랑이 패러세일링은 좋아했는데 그마저도 벨트가 약간 잘 못 묶여서 신나게 타진 못하더라구요 긴장하는 게 너무 웃겼어요. 저희는 일본인커플이랑 같이 했는데 저희 바로 앞의 커플은 바람이 너무 부는 바람에 바다로 한 2~3번 빠지더라구요. 바람 많이 부는 날에는 조금 조심을.. 조심한다고 안빠지는 건 아니지만..^^; 운전하는 분이 잘해줘야해요.. 되게 팁을 달라고 노골적으로 표현하는데 그냥 놀러왔으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드렸답니다..ㅎㅎ 
큰 돈은 아닌데 자잘자잘 나가는 팁이 되게 많아요. 작은 돈으로 서로 짜증내고 싸우기보다는 놀러왔으니까 여유있게 조금씩 더 주고 하면 저도 기분좋고 하와이경제(?)에도 작은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다녔던 것 같아요. 그래서 환전을 조금 여유있게 해서 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 남편이랑 합쳐서 3000불 해갔는데 2000불 정도는 쓰고 1000불정도는 선물사는데 썼던 것 같아요. 나머지 쇼핑은 카드..ㅠㅠ 둘 다 먹는 데 아끼는 편도 아니고 팁도 항상 20% 넘게 주고 다녔는데도 2000불 사용한 걸 보면 이정도면 여유있게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셋째날에는 북부투어를 다녀왔어요. 오아후섬도 전체적으로 돌아보고 와이켈레아울렛도 다녀왔어요. 섬투어도 섬투어지만 이 날 지니가 찍어준 사진이 정말 예술이에요. 친구들이랑 가족들한테 마구 보내서 엄청 부러움도 사고..ㅋㅋ 포인트마다 딱딱 예쁘게 찍어줘서 따로 스냅촬영 하지 않아도 될 정도.. 이 날 옷을 맞춰입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지니에겐 말하지 않았지만 저 알로하셔츠는 한국에서 커플티로 사갔습니다..^^; 파인애플 농장 가서 먹은 아이스크림도 너무 맛있었구요..ㅎㅎ 그래서 북부투어는 진짜 강추해요! 

넷째날에는 자유일정으로 와이키키에서 쇼핑을 했어요. 정말 쇼핑천국이라.. 절대로 한국 면세점에서 뭘 사오면 안되겠더라구요. 면세점에서 한참 돌아보다가 일단 하와이가서 생각하자고 하고 내려놓고 왔는데 너무나 잘 한 선택이었어요..ㅋㅋ 일단 뭘 사도 면세점보다 저렴하고 한국에 없는 모델들도 많더라구요. 쇼핑팁은 지니가 또 너무 잘 알려줘서 잘 비교해서 샀던 것 같아요.
이건 써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저녁에 지니가 차로 데리러와서 오아후 선셋 포인트랑 야경 포인트도 다녀왔어요. 첫날에 하와이에 있는 지인이라고 생각하고 5박 6일간 즐겁게 지내다가면 좋겠다고 한 게 되게 인상적이었는데.. 정말로 지인이 데려가준 것 같은 느낌?ㅎㅎ 너무너무 예뻤고 감사했어요. 차가 없으면 못갈 곳이라 못가보고 떠날 뻔 했는데 쉬어야하는 저녁시간에도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써주는 모습에 감동..ㅎㅎ 신랑이랑 그 얘기는 정말 한국와서도 두고두고 계속 했었어요. 가이드님을 너무 잘 만나서 재미있고 편안하게 놀다왔다고.. 저녁에 날이 추워서 호텔에 들러서 옷 챙겨가지고 저녁먹으러 다시 나가려고 했는데 호텔에 데려다주면서 또 야드하우스까지 데려다주시고..ㅠㅠ 사실은 정말로 지인이 와도 이렇게 해주기 쉽지 않잖아요. 이런 게 아마 다른 여행사랑 다른 점인 것 같아요. 제가 패키지로 여행간 경험이 많진 않지만 이렇게까지 편안하고 세심하게 신경써주신 가이드는 처음 봤거든요. 아마 지니같은 분을 많이 만났다면 여태까지 굳이 힘들게 자유여행으로 안다녔을 것 같은..ㅋㅋ

마지막날에는 너무 피곤해서 포케 테이크아웃 해서 먹고 와이키키 해변가 근처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매직오브폴리네시아를 봤어요. 매직오브폴리네이시아는 정말 재밌을까? 이런 우려를 했는데, 저는 마술쇼를 처음봐서 그런지 재밌었어요. 저는 영어를 잘 못하지만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보기 때문에 제가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말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기대를 많이 안했었나봐요. 저는 생각보다 재밌었어요^^ㅋㅋ

이렇게 장문의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정말로 지니에게 너무나 고마웠기 때문이에요! 한 번뿐인 신혼여행을 즐겁고 행복한 기억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 최동진차장님! 감사합니다~~ 신혼여행은 너무 많은 고민과 준비보다는 결혼준비로 지쳤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편안한 곳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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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성명 신부 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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